게으르게


게으르게 펜션에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한 성불 오름

번영로를 지나다니면서 커다란 이정표로 성불 오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

오랫동안 찾아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오름 탐방을 해봅니다.

성불 오름-말굽형 분화구를 지닌 화산체로 고도 362m로 그리 높지 않은 오름입니다.

오름의 지세가 스님이 염불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성불 오름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네요...

오름 주변은 전부 목장으로 조성되어 있고 오름 주차장은 따로 만들어져있지는 않네요..

네비로 성불 오름을 찍으면 어느 회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ㅜㅜ

그래서 네비를 성불 오름이 아니라 사월의 꿩 카페를 찍고 가셔서 카페에 양해를 구하여 주차하고 목장 길 사이로 오름을 올라갑니다.

목장 길 따라 성불 오름 입구에 도착하면 저 멀리서 까만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옵니다..ㅎㅎ

이제부터는 이 강아지가 오름을 안내해줍니다..

저희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가면서 탐방을 마칠 때까지 함께하고 탐방이 끝나면 다시 쿨하게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귀여운 놈...^^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 오름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영주산, 따라 비 오름, 보롬왓, 사이프러스 CC.. 등등

가볍게 산책 삼아 둘러보시면 좋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