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음...
비가 올 것 같아 갈까 말까 망설이다 나선 올레길
오늘은 제주 올레길 1-1 우도 올레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던 날씨가 우도행 배를 타고나니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네요.. ㅜㅜ
출발 전에나 내리던지..
이젠 빼박....그래 비가 와도 걷는다.. 이렇게 위로를 삼아봅니다.. ㅜㅜ
우도 입구에서 수많은 오토바이 호객꾼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그렇게 비를 맞으며 천천히 우도 올레길을 거뜬하게 완주!!!
비 맞은 생쥐 꼴로 어찌어찌 집 앞까지 와서 오겹살에 소맥 한잔 말아먹고 집에서 기절...ㅋㅋ
오랜만에 비 맞고 걸어봤어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그래도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감기 걸릴까 봐서 비 오는 날 걷는 건 그만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