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날씨 좋은 날 찾아가겠다고 미루어 두었던 올레 8코스...

오늘은 약천사에서 논짓물까지....너무 좋은 날씨에 마음이 급헤서 출발 지점을 약간 지나쳐서 스타트.. ㅎ

하루하루 급박하게 전해지는 유채꽃, 벚꽃 소식에 마음은 급해지는데 날씨는 계속 우중충...

이러다 비에 날려버린 벚꽃만 보다 말겠구나 생각했는데 딱 하루 극적으로 완벽한 날씨를 보여주네요^^

요 며칠 걸은 올레길에 몸은 피곤했지만 오늘 이후로 또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 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멀리 중문까지....

와서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날씨에 적당한 바람... 미세먼지도 없고 거기에 만개한 벚꽃... 그리고 노~~~란 유채꽃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감탄이 절로....

평일 낮 시간인데 도민도 많이들 나와계시고 관광객들도 많이들 오셨네요.... 그렇게 꽃에 취해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올레 8코스를 가볍게 걷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꽃 소식은 남쪽 서귀포가 조금 빠르고 저희 게으르게가있는 북쪽은 조금 늦은 이번 주가 절정일 거 같습니다...

다음엔 제주시 쪽 벚꽃을 보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