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2023년 새해 목표 중 하나 올레 완주하기..

시작이 조금 늦었지만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올레 완주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아내와 같이 완주 패스를 받기 위해서

다시 처음처럼 올레길을 도전해 봅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

1코스 종점인 광치기 해변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출발지인 시흥 초로 이동..

일요일이라 그런지 출발지부터 올레꾼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날씨는 많이 풀려서 춥지 않은 날씨지만 코 끝을 스치는 바람은 상큼합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겨울 운동이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출발지에서 만난 오름 두 개에 숨이 헐떡입니다.. ㅋ

살 빼자 운동하자 입으로 욕하며 쉬엄쉬엄 말미오름 알오름을 겨우겨우 넘고 종달리 마을 지나 해변 코스로 진입합니다

바닷가에 오니 바람도 찬 바람이 오름 오르며 벗었던 바람막이를 다시 꺼내 입게 만드네요..

그래도 맑은 날씨에 탁 트인 시야에 멀리 우도, 성산 일출봉이 잘 보입니다..

해변 코스에 진입하니 더 많은 올레꾼들이 걷고 계시네요..

우리도 그 틈에 끼여서 외롭지 않게 천천히 성산 일출봉을 지나 광치기 해변까지 무사히 1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시작이 좋았습니다^^

목표한 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