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날씨가 많이 흐린 날이지만 걷기엔 아주 좋은 날..^^

오늘은 올레 7코스 올레 여행자 센터에서 이름도 어려운 월평아왜낭목 쉼터까지 18.1km를 4시간 30여 분에 걸쳐서 완주!!!

한때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올레길이었고 올레 여행자들한테도 많이 주목을 받았던 올레 7코스..

이제는 많이 변해버렸네요.. ㅜㅜ

코스도 변했고 동네도 변했고 그에 따라 인심도 조금 변했네요..

강정마을을 지날 때는 조금 슬퍼지기까지 합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경파괴로 잃은 게 너무 많은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올레 7코스 시작은 설렜지만 마지막은 씁쓸한 그런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7코스는 걷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