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 여객터미널로 출발.. 그동안 제주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추자도..

늘 올레코스를 걸으면서도 추자도 18-1코스는 다음에 다음에라고 미루기만 했는데..

오늘은 크게 마음먹고 1박2일로 출발합니다..

제주에서는 햇살 쨍쨍하게 출발했는데 추자도 도착하니 비가 온다.. ㅜㅜ

큰맘 먹고 온 추자도인데 이런 쌍!! ㅋ

올레꾼들 모두 다 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잠시 기다려보자.. 대합실에서 대기... 많은 비는 아니라 일단 출발!!

추자 올레길 출발부터 쉽지 않다...

조금 걷다 보니 날씨는 좋아졌다... 날씨가 좋아지니 이제서야 추자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올레길이 험준한 산길이라 걷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풍경만큼은 일품이다

그렇게 풍경을 감상하며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상추자도를 지나 추자 교를 건너서 하추자도로 진입..

하추자도 여기도 만만치 않다.. 계속되는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산길은 오랜만이라 힘들다..

그래도 헉헉대며 천천히 4시간 만에 완주!!

예약한 숙소에 입실하기엔 아직 이른 시간..

천천히 하추자도를 둘러보고 추자도를 왕복하는 버스도 타보고..

느지막이 숙소에 입실..씻고 숙소에서 차려주신 밥먹고 휴식..

(하추자도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저녁은 숙소에서 예약해서 해결..)

음식도 맛있고 주인분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내일은 18-2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