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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올레 17코스 광령에서 제주 원도심 올레까지
작성일 23-05-13 13:19
조회 1,731 회


출발지부터 비행기 소릴 시작해서 비행기로 끝나는 코스 올레 17코스

출발지 광령리는 공항에서 멀지 않다 그래서 이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비행기 소음에 적응이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비행기 소음조차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코스다..

광령리 사무소에서 출발 스탬프를 찍고 힘차게 출발!!

출발지부터 해안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쭉 이어진다..

(역방향으로 걷는 분들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는 코스라 힘들 수도 있음..)

큰 도로 작은 도로 마을 길 계곡길 해안 길.. 참 다양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곳

걷는 내내 비행기 소음이 신경 쓰이지만 다른 이쁜 풍경들이 이를 상쇄시켜준다..

물론 이 비행기 소음도 해안 길로 들어서면 이, 착륙하는 비행기와 함께 들으니 왠지 설레기도 한다

광령리를 지나 외도 월대천을 지나면 이제 해안 도로 코스다...

외도 포구를 지나 이호해수욕장 이어서 도두봉...도두봉 정상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여기서 제주공항에 이, 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설레는 맘을 잠시 접고 다시 도착지를 향해서 출발...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를 지나고 빽 다방을 지나서 어영 공원이다..

어영 공원에서 중간 스탬프를 큐얼 코드로 담고 이제 끝이 보인다.

용담 체육공원을 지나 작은 아이가 다녔던 사대부중을 지나 용두암이다.

용두암은 이제 옛 영화를 잃어버렸는지 관광객이 없다... 드문드문 보이는 어르신들뿐..

그렇게 용연 구름다리를 지나면 금방 구도심에 진입하고 관덕정을 지나니 17코스가 끝났다..

햇살 좋은 날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별일 없이 완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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