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골프를 좋아라 하지만 연습은 죽어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그게 바로 나..흠;;;;
골프도 잘 못 치면서 필드가 연습장이라 생각하는 저는 필드만 다녀오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스코어 안 나온 이유를 설명합니다...ㅋㅋ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그렇다느니...허리가 안 좋다느니... 추워서 그렇다느니..핑계는 참 수만 가지입니다.. ㅎ
그래서 올해는 꼭 핑계대지 말고 골프 좀 잘 쳐보자고 연습장에 가봤습니다^^
아~그런데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치네요...ㅜㅜ
"게으르게"펜션이 있는 함덕에는 연습장이 없네요...(이렇게 기쁜 일이... ㅋ)
그래도 이왕 마음먹은 거 조금 멀리 찾아보니 "게으르게"에서 20분 거리에 "이스트 힐스 골프연습장이 딱~~
무려 20분 거리에...도민들은 아시겠지만 제주에서 20분 거리면 체감상 서울에서 인천 거리입니다..ㅜㅜ
그 먼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가려다...마음속에 악마가 속삭이네요... (일 년에 몇 번이나 골프를 친다고 연습장을 그 멀리로 다니냐고 속삭입니다...ㅋ)
그러고 보니 허리도 좀 아픈 거 같고...배도 고픈 거 같고...ㅋㅋ
그렇게 며칠을 미루다 오늘은 연습장을 안 가면 마누라가 다른 일 시킬 거 같아서 집에서 일하느니 연습장으로 도망갑니다..ㅋ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연습장 "이스트 힐스 골프클럽"
중산간 한적한 곳에 커다란 연습장이 딱~~
주차장도 널찍하고 입구도 이쁘게 잘 꾸며놨네요
평일 낮 시간에 사람이 많기도... 무려 60분...8,000원 결제를 하고 나니 대기 시간 20분...ㅜㅜ
대기 시간에 이곳저곳 기웃기웃.... 타석은 1.2층으로 나눠져있고 대충 보니 합이 100여 타석 되는 거 같고
실내 퍼팅 연습장에 실내 연습장도 있고 체력 단련실도...그리고 사우나도 있다고 하는데...거긴 패스...
 실외 퍼팅 연습장.. 그리고 옆에는 벙커 연습장도 있어요
그리고 파3 연습장도 있네요...
기타 골프 용품 숍도 제법 크게 있어서 연습장 규모가 작지 않네요...
그렇게 연습장 구경을 하고  배정받은 타석에 딱~~~~~~~~~~~서니..
급 피로가 밀려오네요.... ㅋ
그래 오늘은 가볍게 60개만 치고 가자...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건 다음에 하기로..
그렇게 딱 60개 치고 왔네요...ㅋ
갔다 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연습은 필드 나가서 해야할듯..ㅋㅋ
(나중에 꼭 연습할 일이 생기면 여기서 연습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난 언제쯤 골프를 잘 칠 수 있을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