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집에서 멍 때리다 생각난 강릉, 속초....
급하게 짐 싸서 달려가 봅니다...ㅋㅋ(이럴 땐 우리 부부 찰떡 궁합입니다...ㅎㅎ
가장 싼 항공권 알아보고 육지 친구한테 차량 좀 부탁하고...
그렇게 근 7년 만에 강원도 여행을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이 주 후 강릉, 속초는 처음..)
첫날은 제주 촌놈들 서울 구경(북촌, 종로, 인사동을 거쳐서 교보문고 들러서 책도 몇 권 사고..ㅎㅎ)도 좀 하고
저녁엔 친구들 만나서 저녁 먹고 수다도 좀 떨고 그렇게 친구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고마운 놈들입니다..ㅎㅎ
담날 출근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룰루랄라...강원도로..ㅎㅎ
강릉에서 맛 집 찾아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기웃해봅니다.. ㅋ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맛 집이며 관광지 모두 썰렁합니다... ㅜㅜ(대포항은 옛 기억을 더듬어보면 좁은 길에 사람이 넘쳐나는 그런 곳이었는데 상가가 새로 들어서면서 옛 모습이 없어서 많이 실망.... ㅜㅜ)
역시 여행은 평일에...ㅋㅋ
그렇게 잘 먹고(장칼국수:금학 칼국수, 시장 빵집:특히 짬뽕 빵이 맛있네요, 속초 순두부, 북어찜, 꼬막무침 등등..)
잘 놀고 잘 쉬고 왔습니다...
한때는(육지에서 바쁘게 살 때) 강릉이나 속초를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고 그 생각은 접었습니다...ㅎㅎ(특별히 싫은 게 아니고 제주도가 좀 더  맞는 거 같아서..ㅎㅎ)
결론은 역시 제주...^^
이제 꽃 피는 봄이 왔으니 또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다음 여행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