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언제나 그렇듯 아침을 간단히 먹고 게으르게 쥔장답게 느지막이 집에서 3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로 출발해 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천천히 도착하니 중년에 늙소 구래 한  아저씨들이 반갑게 맞아주네요..ㅋㅋ

그렇게 중년에 남자 셋이서 올레 3코스를 출발합니다...

3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에 수다스러운 남자 세명이 조용한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지난 안부를 뭇고  말도 안 되는 아재 개그를 날려도 기쁘게 웃어주며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올레 3코스는 A, B코스로 나눠져있습니다. A 코스는 중산간 쪽으로 거리는 20km 정도 B코스는 해안가 쪽으로 15km 정도네요.

우리는  해안가를 걷는 B코스로 방향을 잡고 출발~~~

날씨 좋고 바람 적당하고... 적당히 땀 흘려 가며 걷기 좋은 날씨..

좋은 날씨에 멋진 해안가 풍경에 연신 감탄하며 게으르게 천천히 올레 3코스를 가볍게 걸어서 표선 해변까지...

오늘도 열심히 걸었습니다...

아저씨들의 가벼운 수다에 잠시나마  수고스러웠던 일상의 피로함을 가볍게 날려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늘 유쾌한 친구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올레길이 기대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