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오랜만에 제주에 비 소식이 전해지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안 그래도 가물어서 비 좀 내렸으면 했는데 반가운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제주엔 고사리가 나는 철이면 고사리 장마라는 게 있어요...
많은 비가 오는 건 아니지만 아주 조금씩 자주 내리는 고사리 장마... (이거 은근 사람 지치게 만들거든요.. ㅋ)
그런데 올해는 그런 게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웬일인가 했는데 이제서야 비가 내렸어요..
근데 비 양이 너무 적네요... 조금 더 왔으면 좋았을걸....
그렇게 오후에 비가 그치고 너무 이쁜 무지개가 떠있네요^^
어릴 적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온다고 좋아했던 기억...
그리고 저 무지개가 시작되는 곳은 어딜까 궁금해서 친구들하고 찾아 나섰던 기억이.. 잠시 미소 짓게 합니다^^
무지개= 행운: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그게 사실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