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게으른 베짱이 겨울잠 끝내고 필드 한번 나가보겠다고 연습장 몇 번 다녀오고 자신감 가득~~ᄏ
연습장에서 100개 때려서 하나 나오는 장타를 날리고 나 혼자 감탄을 자아냅니다.. 캬~~~~
뭐 이 정도면 내일 나가도 싱글은 치겠다... 생각하고 혼자 감동합니다... ㅋ
그렇게 며칠 연습장을 왔다 갔다 하고 드디어 필드로... 오늘은 더 클래식 CC
"게으르게"펜션에서 30분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한때는 회원제로 운영되다 지금은 운영자가 부영으로 바뀌며 퍼블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영은 또 가성비가 최고 아닙니까... ㅋ
오래전에 가봤던 기억을 또 며칠 연습장에서 어쩌다 하나 나오는 장타 실력을 가지고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본 분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첫 타석에 나섭니다... 그리고 .... 또 늘 그렇게 ....
내 꿈은 산산이 깨지고 마음 가득 상처를 안고 처참하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ㅜㅜ
18홀 내내 다시는 골프 안친다 다짐하고 씩씩거리다 샤워하고 집에 오면서는 또 딴 생각을 합니다..
진짜 다음에 나오면 정말 싱글을 칠 거 같은 그런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옵니다...ㅋㅋ
이래서 골프를 못 끊는 거 같습니다.... (결국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ㅜ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게으름뱅이 골퍼 게으른 베짱이...
오월부터는 또 못 나갈 거 같아서 4월이 다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ㅋㅋ
제주에 사는 타이거 우즈를 꿈꾸며 이번에 연습장에 안 가고 가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연습이 역효과를 부른 거 같아서... ㅋㅋㅋ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씨에 좋은 곳에서 행복했습니다^^